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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트 스팟라이트: 우리 부부는 세마리 고양이, 게스트와 ‘따로 또 같이’ 살고 있어요

한약재 향이 가득한 제기동의 한 골목에 위치한 주택에서 만난 신혼 4년차 부부, 종윤님과 소희님. 결혼 후부터 지금까지 부부가 살고 있는 이곳은 종윤님 부모님이 신혼 때 지은 곳으로, 종윤님과 남동생이 태어나고 성장했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공간이다. 그렇게 가족의 시간이 녹아 있는 이곳에 젊은 부부의 취향이 더해졌고, 이제는 종윤님과 소희님, 세 마리 고양이의 보금자리가 되었다.

 

이들 부부에게 에어비앤비와의 첫 경험은 신혼 여행과 함께 시작되었다. 신혼 여행지로 선택한 파리에서, 현지인처럼 ‘살아보는’ 여행을 하고 싶었던 신부는 마침 잡지에 짤막하게 소개된 에어비앤비 기사를 떠올렸고, 신랑을 설득해 파리의 신혼 여행 숙소를 에어비앤비에서 골랐다. 함께 있으면 마냥 행복한 신혼 부부는같이 따로하는 삶을 꿈꿨고, 그 꿈꾸는 삶에 에어비앤비가 있었다. 인생에서 다시 오지 않을 신혼의 즐거움을 누리면서 둘이 함께 할 수 있는 사업을 하고 싶었던 것. 부동산 컨설팅을 본업으로 하는 종윤님과 중국어를 배우고 있는 소희님은 집이 동대문에 인접한 점을 이용해 남은 방 두 개를 외국인에게 공유하는 에어비앤비를 시작했다.

 

신혼 시절, 부부만의 공간과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물음에 소희님은 “같이 또 따로”의 일상이 호스팅에도 적용된다고 말한다. 여행객들은 대부분 관광을 위해 아침 일찍 나갔다가 밤에 들어오는 패턴이라 게스트와 함께 하는 시간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고. 그리고 종윤님은 바람을 쐬며 음악 듣고, 있는 부부의 놀이터를 옥상에 만들어 부부와 친구, 단골 게스트에게만 공개해 치맥과 바비큐를 즐기곤 한다. 한편, 요리 좋아하는 종윤님이 예쁘게 꾸민 주방은 글로벌한 사교의 장이 된다. 호스트는 한국 요리를, 중국인 게스트는 훠거, 멕시코 게스트는 살사와 과콰몰리를 만드는 등 때때로 전세계에서 온 게스트들의 손 끝에서 완성된 잔칫상이 펼쳐진다. 이렇게 부부의 살림집은 세계인을 만나고, 교류하는 ‘여행지’가 된 것이다.

게스트들이 남긴 이 집의 후기에는 언제나 고양이가 등장한다. 길냥이었던 별이와 밤이를 구조해 집에 들이고, 마리를 입양한 부부에게 고양이는 가족과 같은 존재들이다. 호스팅을 시작할 때에는 혹시나 게스트들에게 피해가 되지 않을까, 고양이들에게도 스트레스를 주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을까 많이 고민했다. 다행히 에어비앤비 호스팅 필터 중에 ‘반려동물 입실 가능’을 선택해 두어 반려동물에 대해 거부감이 없는 게스트들을 받을 수 있었고, 마리 고양이들의 성향을 잘 살펴서 고양이들에게 게스트와의 접촉을 피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덕분에 고민은 해결되었다.

기르고 있는 반려견이나 반려묘가 있다면 그들의 성향이나 보안 방법을 잘 생각하고 호스팅을 시작하세요. 저희는 고양이들이 스트레스에 노출되지 않고 자기들만의 영역을 만들어주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썼어요. 원래 세 마리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공간이 모두 달랐는데, 안방의 넓은 베란다를 고양이 전용 공간으로 만든 덕분에 고양이들이 안정감을 느끼고 손님과의 접촉에도 예민하게 굴지 않게 되었죠.

박소희, 에어비앤비 홈 호스트

에어비앤비 숙소 소개와 사진, 규칙 항목에 고양이가 함께 사는 공간이라는 것을 자세히 설명해놓은 덕분에 게스트들 역시 이곳에 반려묘가 있다는 사실을 대부분 인지하고 찾아오고, 때로는 고양이 장난감이나 간식을 사오기도 한다. 특히 사람을 좋아하는 막내 마리는 게스트들에게 먼저 다가가 배를 내보이거나, 얼굴을 다리에 문지르는 등 애교를 부려서 게스트들의 사랑을 독차지한다.

종윤님은 홈 호스트를 꿈꾸는 부부들에게 이렇게 조언한다. “부부가 함께 사는 공간인 만큼, 부부가 모두 공동 호스팅에 동의하고 함께 해야만 해요. 돈을 벌겠다는 마음으로 접근하면 힘들지만, 게스트와 소통하면서 친구가 되고, 자신의 일상을 다채롭게 물들이고 싶다고 생각하면 전세계에서 온 손님들과 함께 하는 경험이 생활에 활력을 더하죠.” ‘따로 같이사는 부부는 에어비앤비 홈 호스트를 하면서 함께 작은 독립 서점을 운영하는 새로운 버킷 리스트를 추가했다. 호스팅이라는 새로운 경험이 가져다 준 또 하나의 새로운 꿈이다. 이렇게 인생에 새로운 꿈이 더해지고 실현하는 부부의 생활은 언제나 신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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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룸에서 언급된 모든 숙소와 트립은 순수하게 영감을 불러일으키고 이해를 돕기 위한 목적으로 소개되었습니다. 에어비앤비는 에어비앤비 플랫폼에 등록된 특정 숙소나 트립을 추천하거나 보증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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